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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방송된 ENA 와 SBS PLUS 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첫 데이트 후 직진, 혹은 후퇴하는 ‘솔로 나라 13번지’의 로맨스 지각 변동이 그려졌다.

그동안 영숙에게 호감을 보였던 영수는 첫 데이트 선택에서 자기를 택해준 영자에게 연신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그는 “선택을 못 받을 줄 알았다”면서도 “어제저녁 먹을 때 절 챙겨주신 것 같았다”는 김칫국(?) 속내를 고백해 영자를 갸우뚱하게 했었다. 영자는 영수를 택한 원인에 관련해서 “교생 실습을 하며 학생을 가르친 체험이 있어서, (학원강사인 영수와) 얘기할 거리가 있을 것 같아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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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후이어 http://edition.cnn.com/search/?text=소개팅사이트 두 지금세대는 식사 장소에 도착했고 영수는 차에서 내리려던 영자의 손을 잡아주려다 손을 이후로 뺐다. 영자는 갈 곳을 잃은 손을 파닥거리며 머쓱해 하였다. 두 현대인은 식당에서도 숨 막히는 침묵 데이트를 이어갔다. 영자는 “붉은색 좋아하시냐?”며 입을 뗐으나 영수는 ‘무맥락 대답’을 내놨다.다시 “맛있냐?”는 영자의 0차 소통 시도에도 영수는 “이제 국물을 처음 떠서”라며 토론을 칼차단했었다.

두 지금세대들의 ‘모태 답답’ 데이트를 지켜보던 4mC 데프콘·이이경·송해나는 깊은 한숨을 내쉬며 안타까워했다. 데이트를 종료한 후 영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수가)이성으론 안 찾아왔다”고 털어놨지만 영수는 거꾸로 “좋아진 것 같다”고 호감을 표하였다.

광수는 그토록 원했던 옥순과 데이트를 했었다. 그는 차에 타자마자 “국민 첫사랑 느낌이 났다며 옥순을 극찬했다.다시 차에서 내리는 옥순의 손을 뻔하게 잡아주며 ‘모태 매너’를 자랑했다. 하지만 광수가 데려간 데이트 장소는 시민들이 꽉 찬 무한리필 고깃호텔이라 어수선한 기분를 풍겼다. 현실 적으로 “돌싱 특숙소의 조개구이집 느낌가 난다”는 데프콘의 멘트가 끝나기도 전에 옥순은 “광수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며 데이트에 전념하기 힘들어하는 표정을 지었다.

데이트가 끝날 갈 때 광수는 “보는 현대인들을 편안하게 도와준다”며 옥순을 향해 3차 어필에 들어왔다. 이어 “다음 선택 기회가 있으면 다른 사람 알아볼 생각이냐?”고 저돌적으로 질문했다. 옥순은 “아직 모르겠다”고 알쏭달쏭하게 답했었다. 잠시 후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직진할 거라는 메시지가 부담으로 다가갔다. (직진하는) 형태을 읽어보면서 당황하고 있었는데, 지속 다음을 기약하는 말씀을 하셔서 어떻게 대답해야 하지 걱정했다”고 털어놨다.

‘인기남’ 영호는 현숙, 순자, 정숙과 어색한 ‘3:1 데이트’를 즐겼다. 영호는 영식과 핑크빛 느낌를 이어가다 자기에게 온 소개팅사이트 순자에게 “사유를 여쭤봐도 되냐”, “영식님과 토론이 된 사항이냐”고 물어 순자를 당황하게 했었다. 가는 내내 세 여성에게 공평하게 질문을 던진 영호는 레스토랑에 도착해서 여러가지 의자를 빼주는 ‘폭풍 공평 매너’를 선보였다.